▲ 대성쎌틱에너시스가 여름철 보일러 관리법을 소개했다.
국내 최초 가스보일러 제조사인 대성쎌틱에너시스(주)(대표 고봉식)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여름철 보일러 관리법을 소개했다. 현대 사회는 한여름에도 많은 가정이 온수를 사용하기에, 보일러는 1년 내내 필요한 가전제품이 됐다. 따라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점검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보일러 관리다.
여름철 실내 습기 제거와 곰팡이 번식 방지를 위해 난방수와는 별도로 1~2주에 1번은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고 보일러를 가동시키는 것이 좋다. 또 배기통 점검과 역류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폭우로 인해 보일러 내부에 물이 유입되면 역류 현상으로 내부가 손상될 수 있다.
더불어 배기통이 손상되면 연소 폐가스의 배출 불량으로 인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강릉 펜션 사고도 배기통 손상이 원인이었다. 이에 정부는 8월 5일부터 가스보일러를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 시 의무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포함하도록 할 예정이다.
보일러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24시간이 지났을 때 1분 동안 작동을 하게 하는 ‘고착 방지 기능’이 있기에, 전원 플러그를 뽑지 않아야 한다. 이 기능은 순환펌프, 송풍기 등 내부 회전 부품이 장시간 동안 작동하지 않을 경우 부품이 굳는 현상을 방지해 준다.
관리에서 중요한 또 하나는 보일러실 내 누수 여부다. 보일러실에 물이 많이 있는지와 주름관이 위쪽을 향해 제대로 설치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전원 연결 접합부에서 빗물이 떨어진다면, 플러그를 뽑고 해당 보일러의 고객센터로 문의해 A/S를 받아야 한다.
낙뢰가 발생한 경우도 플러그를 분리하지 않으면 전기회로 판에 이상이 생겨 고장날 수 있기에, 즉시 가동을 멈추고 전원플러그 분리 후 밸브를 잠가야 한다. 위의 상황들과 더불어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무리한 작동을 중지하고 보일러 제조사에 접수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
특히 국내 보일러 업계는 ‘하절기 안전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하니, 사전점검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보일러는 1년 내내 사용하는 필수 가전이니만큼, 안전한 장기 사용을 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스신문_양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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